자산운용사, 유가증권 보유 증가세 지속계열사 지분을 중심으로 늘어나
  • ▲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 운용 현황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 운용 현황 (자료제공: 금융감독원)

    미래에셋 고유재산 규모가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계열사 지분과 자사펀드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고유재산 운용의 적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3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은 3조4천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현금및예치금은 1조7,797억원으로 1%, 증권은 1조 2,675억원으로 16.6% 늘었다. 주식, 집합투자증권은 각각 1천86억원, 731억원증가한 반면 채권은 81억원, 소폭 감소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50개사의 고유재산이 증가했고 32개사는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발생, 증자, 회사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차입 등으로 증가했다. 소송비용 지급, 전업 운용사의 영업 부진에 따른 자본잠식 등으로 고유재산이 감소했다.

    고유재산 1,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5개사로 1조6천301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1조491억원 ▲삼성 1,845억원 ▲신한BNP 1,551억원 ▲KB 1,284억원 ▲한국투신 1,130억원 등이다. 이들 업체가 전체의 47.9% 차지했다.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맵스와의 합병, 해외 자산운용사 인수 등으로 고유재산 규모가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FY'11 중 고유재산 운용이익의 세전이익 대비 비중이 30.2%로 전년대비 6.6%p 증가했다. 펀드수탁고 축소 등에 따른 운용보수 감소로 고유재산 운용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리스크관리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