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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맞춤형 서민금융상담’를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중심에서 의정부 등 중소도시로 확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단체 특성상 금융정보 습득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군부대 등지에서도 행사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서민들과 취약계층의 금융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 11월부터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선 상담분야가 다양화된다. 기존에는 새희망홀씨대출과 같은 서민대출, 바꿔드림론과 같은 전환대출, 개인워크아웃·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을 중심으로 한 상담이 이뤄졌다. 앞으로는 영세사업자 창업자금 지원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 등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재무설계 등 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항도 강연에 포함된다.
행사개최 횟수도 확대된다. 서민금융 유관기관, 지자체, 군부대 등의 행사수요를 고려해 2012년 하반기 중 총 12회 개최된다. 서울 5회, 지방 4회, 군부대 2회, 기타 1회 씩 계획돼 있다.
금융상담에서 소외됐던 단체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군부대, 다문화가정 등을 직접 찾아가 금융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부대의 경우 장병들의 상담수요가 많은 분야인 학자금 대출에 대한 상담이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자체와는 공동으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금융교육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자체와 행사를 추진다. 금융교육 MOU를 체결한 지자체는 경기도, 전라남도,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강원도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등 서민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인물을 행사에 참여토록 유도할 것이다. 홍보효과가 큰 전단지·금융동호회·지역신문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