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 청담’ 첫 준공1.5개월만에 완공… 지상 4층 전용면적 약 36m²의 원룸형
  • 포스코A&C는 16일 청담동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민간토지를 장기 임대해 계약종료 후 이축하는 방식으로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뮤토) 청담’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H공사 주택사업본부, LHI 토지주택연구원, SH공사 공공관리팀 등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향후 국방부, 교육부, 지식경제부,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 등을 추가 초청하는 견학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포스코와 포스코A&C,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는 포스코센터에서 국토해양부와 LH공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모듈러 기술개발 경과와 향후 발전방안, 국내 모듈러 주택시장 저해요소와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토해양부와 LH공사 등 정부 관계자들은 모듈러 주택의 단열, 차음, 진동 등 주거성능 평가를 위해 뮤토 청담에서 1일 숙박 체험을 한다.

    이동형 모듈러 하우스 MUTO청담은 포스코A&C에서 처음 개발한 브랜드 주택이다. 연면적 513m², 지상 4층 규모의 원룸형 주택 18세대로 가구별 전용면적은 약 36m²다. 지난 5월말 착공 후 1개월 반 만에 공사를 마쳤다.

    포스코A&C 모듈러 브랜드 뮤토는 라틴어로 ‘진화(하다)’. ‘변화(시키다)’라는 뜻으로 모듈러 특성을 표현한다. 뮤토는 모듈러(Modular)의 ‘M’과 유토피아(Utopia)의 ‘UTO’를 합성한 단어로 미래공간을 의미한다.

    기존 건축공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포스코A&C만의 모듈러 건축사업에 대한 비전과 유토피아 같은 공간을 창출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 ‘모듈러 시스템’은 구조체, 설비 배관, 전기 배선, 조명 등 모듈러 주택 공정의 약 80%가 모듈러 공장에서 이뤄진다. 현장에선 단순조립만 하기 때문에 일반 철골구조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공장에서 대량생산할 경우 원가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타 경쟁사 대비 상품 다양화와 친환경 건축공법을 연계한 기술 차별화 등으로 새로운 모듈러 주택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국민에게 더 좋은 건축물을 더 싸고 빠르게 공급해 국민 주거안정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다.”
    - 이필훈 사장(포스코A&C)

    최근 늘어나는 국내 1~2인 가구와 반값 아파트 수요에 따라 정부는 연내 1만 8,000가구의 중소형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하고 민간과 함께 그린 홈 30만호를 보급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단독주택용 공업화 주택 인증을 마련하고 모듈러 공법을 활성화하는 정책방안을 추가 모색 중이다.

    포스코A&C는 본격적인 민간주택시장 진입을 위해 LH공사, SH공사, 민간 개발사업자와 도시형 임대주택 및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다양한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말까지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지역에 서울 포스코센터에 파견된 외국인 직원들을 위한 숙소 30세대와 포스코 패밀리 파견자들을 위한 숙소 110세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 ▲ ⓒ뮤토 청담.
    ▲ ⓒ뮤토 청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