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만명 돌파 후 44일만… 7월 1일 평균 4만명 가입갤S3 LTE 판매 열풍… 갤S1 사용자 1일 1만명 교체선택기준도 변화… MC기술 적용 LTE폰 30만대 돌파
  • SK텔레콤은 23일 자사의 LTE가입고객이 지난 20일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400만명 돌파는 지난달 6일 300만명을 돌파한지 불과 44일만의 빠른 속도다. 7월 들어 1일 평균 LTE 가입고객이 4만 1,000명으로 6월 1일 평균 2만 4,000명 대비 71% 증가했다.

    SKT는 신규 가입고객 중 75%가 LTE를 선택하는 등 7월에만 100만명 이상의 LTE 가입자가 예상되는 등 LTE 서비스를 선호하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연말까지 700만 명 이상의 LTE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3 LTE 가입고객이 몰린 영향도 컸다. 갤럭시S3 LTE 출시 10일 만에 2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갤럭시S1을 사용했던 고객들이 하루 1만명씩 대거 갤럭시S3 LTE로 기기변경 하는 등 갤럭시 시리즈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SKT는 앞으로도 약 200만명의 갤럭시S1 잔존 고객들 중 대다수가 갤럭시S3 LTE 등 최신 LTE폰으로 기기변경 할 것으로 전망했다.

    SKT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이동통신 3사 LTE 신규 가입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현재 사용 중인 통신사(26.8%)’, ‘음성과 데이터품질(19.9%)’, ‘커버리지(16.1%)’,  ‘브랜드 이미지(9.0%)’, ‘특화서비스(4.8%)’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결과와 비교할 때 커버리지(30.8%→16.1%)의 중요성은 대폭 줄어든 반면 음성과 데이터품질(12.1%→19.9%), 브랜드 이미지(7.5%→9.0%), 특화서비스(2.4%→4.8%) 등이 중요한 선택요소로 부각됐다.

    “단순히 넓은 커버리지 이상의 LTE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HD보이스와 멀티캐리어(MC) 등을 앞서 준비하고 T프리미엄과 네트워크 게임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LTE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 장동현 부문장(SK텔레콤 마케팅부문)

    SKT의 LTE MC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보급도 지난 20일 30만대를 넘어섰다. MC기술은 800MHz와 1.8GHz를 동시에 지원해 데이터 트래픽을 각 주파수 대역에 최적화해 분산하는 기술로 SKT가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SKT는 연말까지 MC지원 단말을 300만대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 전역과 6대 광역시에 MC 구축을 완료해 향후 LTE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속도저하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T프리미엄 혜택도 강화한다. 영화와 드라마 다운로드 등으로 월 1만 8,000포인트 이상 소진한 고객을 대상으로 익월 1만 포인트를 추가 제공하는 ‘쓸수록 더 Free해지는 혜택’ 이벤트를 8월 말까지 펼친다.

    SKT는 400만번째 LTE 가입고객인 임성숙씨에게는 1년간 LTE요금(LTE62)을 지원한다. 400만 1번째 고객에게도 같은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