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골프’에 이어 이번엔 ‘크리켓’ 마케팅~

지난해부터 국제크리켓협회(ICC)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온 현대자동차가 ‘2012 19세 이하 호주 크리켓 월드컵’을 공식 후원한다.

현대자동차는 10일 호주 타운스빌 토니 아일랜드 스타디움에서 ‘2012 19세 이하 호주 크리켓 월드컵’ 후원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i40, 쏘나타(현지명 i45), 싼타페, 스타렉스(현지명 iMax) 등 총 38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호주 크리켓 월드컵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호주 퀸즐랜드주 3개 도시 브리즈번, 선샤인코스트, 타운스빌에서 개최된다.

전달한 차량들은 대회기간 동안 주요 VIP 및 행사 운영요원들의 의전용 차량으로 활용된다.

지원 차량에는 현대차 로고와 대회 공식 엠블럼을 결합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브랜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각종 광고 및 경기장 내 A보드를 통한 브랜드 노출 ▲경기장 곳곳에서의 차량 전시 및 시승 행사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크리켓은 인도, 호주, 영국, 남아공 등 주로 영연방 국가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다. 크리켓 월드컵은 축구 월드컵, 올림픽, 럭비 월드컵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대회다.

ICC는 지난 1909년 영국과 호주, 남아공에 의해 설립된 크리켓 국제기구로 106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본사는 두바이에 있다. 크리켓 월드컵은 110여 개국에 중계돼 연인원 20억명 이상이 시청한다.

지난해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서 공동 개최된 제10회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는 14개국이 참가해 총 49경기를 치렀다. 오는 2015년 제11회 크리켓 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된다.

“현대차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름 스포츠인 크리켓을 통해 국제적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ICC의 크리켓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
- 이인철 법인장(현대차 호주법인)

현대차는 지난해 크리켓 월드컵을 후원하며 처음으로 대회 공식차량을 제공했다. 기존 국제축구연맹(FIFA)과 PGA골프, 유로2012에 이어 ICC 크리켓 월드컵 등 각 지역별 인기 스포츠를 고루 후원함으로써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올 7월까지 총 5만 2,91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5.4%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