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시범 버전을 출시하고 곧 공식 런칭을 앞둔 윈도우8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MS에서 사활을 걸었다고 알려진 이번 윈도우 8은 PC와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기술을 선보인다.

    가정과 회사에 설치된 PC와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 스마트폰 모두에 적용 가능한 O/S(운영체제)이기 때문에 각종 파일과 콘텐츠를 하나의 플래폼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다 복잡한 문서작업을 해야 한다면 키보드도 연결해 쓸 수 있고, 다중 디스플레이도 가능하다. 이 모든 작업을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익숙한 플래폼을 쓴다는 것은 유저 만족도를 극도로 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 ▲ IFA에서 KT가 선보인 스마트폰 성능을 확장해주는 '스파이더 랩탑'. ⓒ 연합뉴스
    ▲ IFA에서 KT가 선보인 스마트폰 성능을 확장해주는 '스파이더 랩탑'. ⓒ 연합뉴스


    특히 이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2’에서는 이 윈도우 8을 탑재한 최신 IT 기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에서 선보인 키보드 탈착형 노트북 겸 태블릿인 '아티브 스마트PC 프로'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소니 '바이오 듀오11'를 비롯해 레노버, 델, 도시바 등 '윈도우8'을 탑재한 태블릿 제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윈도우 8의 등장은 iOS로 대변되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 라인업을 MS OS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드로이드라는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iOS에 비해 사용 만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서 전통의 명가 MS의 이번 윈도우 8이 애플의 유저 편의성을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