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실무중심의 인재선발을 위해 구직자의 ‘스펙(spec)’을 배제한 물류 현장 견학 채용설명회를 처음으로 연다. 

    현대글로비스는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사업 현장을 직접 보여주고 물류 산업과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채용설명회 ‘제1회 글로비스 챌린저(GLOVIS Challenger)’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비스 챌린저’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대규모 강당에서 사업소개만 하는 채용설명회를 탈피, 취업 준비생이 직접 현대글로비스의 핵심 사업장을 견학하고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충남 아산KD센터, 평택항물류기지, 경기 시화 중고차 경매장 등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사업장을 하루 동안 방문하게 되며, 일정 중 현대글로비스 인사담당자가 입사 노하우와 물류업계 현황에 대해 알리는 채용설명회도 이뤄진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장 중심의 실무에 우수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학점, 어학점수, 자격증 등 이른바 구직자의 ‘스펙’을 고려하지 않고 참가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지원자의 물류업과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큰 열정 만을 평가하겠다는 것. 

    이번 글로비스 챌린저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9월 5일 오후 5시까지 현대글로비스 채용 페이스북 페이지(http://www.facebook.com/recruit.glovis)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9월 3~6일까지 열리는 캠퍼스 리쿠르팅 시 오프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13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원자 중 총 100여 명을 선발해 9월 12, 17, 18일 총 3회에 걸쳐 글로비스 챌린저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가자들로부터 물류 산업 발전 아이디어와 현대글로비스 신사업에 대한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이중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지원자는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혜택을 줄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9월초부터 시작되며 채용규모는 50여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