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인공 5명에게 창업용 차량 전달… ‘공동개업식’도 가져내년 2월까지 총 30세대 후원… 창업 지원금·컨설팅 등 제공
  • ‘2012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의 첫 번째 주인공 5명이 창업을 위한 기프트카를 선물로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8일 서울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의 첫 번째 수혜자 5명에게 창업용 차량을 전달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1톤 포터트럭 4대와 그랜드스타렉스 1대를 선물로 받고 각자의 창업아이템을 활용해 복지관의 다문화가정 주부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으로 개업을 알렸다.

    이동식 스낵카를 마련한 한영수씨는 즉석 돈까스를, 농수산물 판매를 하게 될 김관중씨와 이종수씨는 싱싱한 과일과 수산물을 각각 무료로 나눠줬다.

    도배장판 사업을 시작하는 양경애씨와 김대원씨는 복지관 내부의 도배 및 장판을 책임졌다.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는 현대차그룹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내년 2월까지 매월 창업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 총 30세대를 선정해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0년 960번의 도전 끝에 꿈에 그리던 운전면허를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 등에게 차를 선물해 큰 화제 모으며 첫 캠페인을 시작한바 있다.

    공동 개업식을 가진 5명은 현대차그룹과 어린이재단,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창업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지난 8월말 최종 선정됐다. 이후 9월 초 2박 3일간의 창업교육을 이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의 개업을 위해 창업교육 외에 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향후에도 사후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예정이다.

    ‘별이네 튀김’이라는 이름으로 이동식 스낵카를 개업한 삼남매의 아빠 한영수 씨는 이렇게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다년간 호텔 주방장을 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때 분식집을 차리기도 했지만 무리한 투자로 인해 사업실패를 겪었다. 내 아이들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나만의 비법을 살려 깨끗하고 맛있는 튀김 메뉴를 선보일 것이다.”

    ‘러블리 하우스’라는 상호의 인테리어업체를 창업한 양경애씨는 이렇게 각오를 피력했다.

    “계속되는 사업실패와 남편의 질병 등으로 힘들었지만 여섯 남매를 위해 도배장판 시공, 건설잡역 등 거친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해 왔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사업도 꼭 성공시키고 나아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다.”

    이들의 사연과 창업과정은 기프트카 홈페이지(http://www.gift-car.kr)에 소개되며 각 주인공별 기프트카 애칭공모 등의 이벤트를 통해 응원하고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기프트카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매월 15일까지 이메일 및 우편으로 지원하면 된다. 최종접수는 12월 1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