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이 100조 넘는데 새 수트 쯤이야…."

    지난 23일 영화 '아이언맨'의 공식 페이스북에 3탄 트레일러(예고편)가 떴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띠는 건 새 수트. 기능도 대단하지만 보기에도 멋지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지난 7월 영국의 한 매체가 '아이언맨 코스프레에 드는 비용'을 계산해 발표한 적이 있었다.

    이 계산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집과 컴퓨터, 차 등을 모두 따라하려면 2조 원 가량이 든다고 했다. 그 중 수트의 가격만 우리 돈으로 약 1,100억 원이나 한다. 이는 F-15K의 '공식가격'이다.

    주인공은 이런 수트를 하나는 공군 중령인 친구에게 '기증'하고, 영화 '어벤져스'에서는 새로운 수트로 갈아 입는다. 최소한 너댓 개는 된다는 말.


  • 그렇다면 토니 스타크는 얼마나 돈이 많은 걸까. 해외 팬들이 포브스, 팬사이트, 마블스 원작 등을 참고해 계산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재산은 1,100억 달러 내외. 우리 돈으로 120조 원 가량 된다. 이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공개된 재산은 물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보다 훨씬 많은 재산이다.

    원작인 마블스 코믹스 속 토니 스타크는 천재에 재벌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야심까지 가진 사람이다. 원작 속에서는 나중에 미국 국방장관까지 한다.

    이런 배경을 알고 보면 '아이언맨 3'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