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제주 삼다수’를 최대 3배가 넘는 가격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를 취수 병입해 500ml는 병당 200원, 2리터는 병당 460원에 농심에 공급하고 있다.

    제주지역 대리점에는 500ml 180원, 2리터 430원이라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판매되는 삼다수의 소비자가격은 공급가 대비 최고 3.37배나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CU(구 훼미리마트)는 수도권지역에서 삼다수 500ml를 850원, 2리터는 1,550원에, 이마트와 롯데마트는(서울지역) 500ml를 각각 380원과 390원, 2리터는 910원씩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를 기준으로 따져봐도 500ml 삼다수 판매가는 생산원가의 2배, 2리터 역시 1.98배에 나 비싸다.

    CBS노컷뉴스는 는 농심이 삼다수 육지 독점판매권을 무기로 마진을 과도하게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심은 지난 1998년부터 제주도와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삼다수를 공급하는 공급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