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3분기 미국에서 100만대 넘는 LTE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미국에서 12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팔아 1분기 판매량(30만대)의 약 4배, 2분기 판매량(70만대)의 약 1.7배의 실적을 올렸다.

    LG전자 외에 미국 시장에서 LTE 스마트폰을 한 분기에 100만대 이상 판매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 모토로라뿐이다.

    LG전자의 미국 내 LTE폰 누적 판매량은 3분기 말까지 270만대로, 3분기의 실적 흐름을 고려하면 최근 300만대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첫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을 출시한 이후 옵티머스 LTE, 옵티머스 LTE 태그,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LTE2 등 전략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여기에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가 LG전자의 LTE 특허 가치를 세계 1위로 평가하면서 LG전자 LTE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국의 지적재산권 컨설팅 전문기관인 테크IPM도 올해 2분기까지 특허청에 출원·등록된 LTE 핵심 표준특허를 분석한 결과 LG전자의 특허가 가장 많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LTE폰은 LG'라는 이미지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 LTE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