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20, ‘2013 브라질 올해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 상파울루의 브라질 조각박물관에서 열린 ‘2013 브라질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HB20’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 지역특화 상품으로 개발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브라질시장 공략을 목표로 철저히 기획, 개발돼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브라질 전용 신차’다.

‘브라질 올해의 차’는 브라질의 자동차전문지 아우또 에스뽀르찌의 주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11개 매체 16명의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HB20은 예비후보 모델 총 13개 모델 중 디자인, 기술혁신, 안전성, 연비 등 10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난달 30일에 발표한 ‘최종후보’ 5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HB20은 최종심사에서 시보레 소닉, 시트로엥 C3, 푸조 308, 도요타 에티오스 등 브라질 시장에서 올해 출시된 쟁쟁한 모델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신차에 등극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1년 이후 12회의 ‘브라질 올해의 차’에 피아트가 8회나 수상하는 등 피아트의 독식이 이어져 온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HB20은 지난달부터 브라질시장에 본격 판매되기 시작해 불과 약 한 달 만에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향후 브라질 판매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브라질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HB20’이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HB20’을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HB20X’와 세단형 모델 등을 출시해 브라질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현대차 관계자

아우또 에스뽀르찌는 지난 1964년 창립된 브라질 최대 언론 그룹인 글로보에 소속된 자동차전문지로 지난 1966년부터 ‘브라질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어 올해로 47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