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10월말부터 디스플레이 시작파리바게뜨, ‘성탄절 케이크’ 이미 출시스타벅스, 다이어리 등 전세계 동시 판촉뚜레쥬르, 21일~24일 성수기 집중 공략


  • 크리스마스는 외식업계에서는 손꼽히는 성수기다. 커피숍에서 지인들을 만나고 거리에는 케이크 손에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축제와 같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해 외식 업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러 공식적인 경기 지표들이 좋지만은 않다. 경기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외식업체들은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

    카페베네는 10월말부터 매장 디스플레이와 신메뉴 출시 홍보물을 배포하며 가장 빨리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를 모티브로 한 ‘응답하라 카페베네’도 진행한다. 어릴 적 본인사진이나 친구사진을 카페베네 홈페이지에 올리면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청춘나이트’ 콘서트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외식업계의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메뉴를 출시하는 만큼 카페베네 또한 더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올 초부터 신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추억의 선물상자라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이벤트와 메뉴를 개발하게 됐다”
     -카페베네 관계자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제품을 11월부터 선보이며 한층 빨라진 크리스마스를 예고했다.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기프트’ 콘셉트로 기획한 선물용 케이크 6종은 파리바게뜨의 야심작이다.
      
    ‘크리스마스캐롤 초코’와 ‘크리스마스캐롤 화이트’는 생크림 케이크에 상큼한 체리가 어우러진 통나무모양 케이크로 ‘부쉬 드 노엘(Buche de Noel)’의 한 종류다. ‘부쉬 드 노엘’은 한 해의 나쁜 일은 모두 태워버리고 내년의 소망을 비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다. 
      
    ‘구겔호프 초코’와 ‘구겔호프 화이트’는 초콜릿 코팅 위에 견과류를 토핑한 왕관모양의 케이크로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먹은 것으로 유명하다.
     
    기존 제품에도 11월부터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적용해 판매했다. 미스베어, 미스터베어가 산타옷을 입는 한편, 롤 케이크와 카스텔라 등은 리본 디자인이 적용된 패키지를 선보였다.
     
    앞서 7일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크리스마스 쿠킹쇼'를 개최해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예년 같으면 12월 초에 출시했지만 한 달 정도 앞서  ‘크리스마스 선물용 케이크’를 출시했다”
    -  파리바게뜨 관계자


  •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전세계 ‘동시 마케팅’을 진행한다. 

    11월 1일부터 연말까지 ‘토피 넛 라떼’, ‘페퍼민트 모카’ 등 크리스마스 전통 음료 6종, 크리스마스 한정 원두 5종, 디저트 3종, 2013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30여종의 머그, 텀블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선보인 것.
    1984년 첫 선을 보인 이래 28년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소개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블렌드 원두를 올해도 출시한다.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먹는 ‘스노우 파네토네’, 크랜베리와 각종 견과류가 어우러진 ‘크랜베리 넛 데니쉬’ 등이 디저트도 소개했다.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매출은 19일에서 25일까지 집중될 것으로 분석하고 이 시점에 마케팅 활동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뀜에 따라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1호, 2호 등 작은 케이크 종류를 좀 더 늘려 출시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기간 중 통상 21~24일에 매출의 약 80% 정도를 판매한다. 자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연말 소비자의 52%가 친구나 연인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촐한 가족 중심 파티에 어울리는 케이크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뚜레쥬르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