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솔고바이오, 우성사료, 써니전자, 케이씨피드, 엔피케이 하한가

  • 지난 23일 안철수 前대선후보의 중도사퇴 이후 예상되던 '안철수 테마주 하락세'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안랩과 써니전자, 미래산업, 솔고바이오, 우성사료, 케이씨피드, 엔피케이 등이 하한가(14.96% ↓)를 기록 중이다.

    안철수 테마주로 알려진 세진전자와 마크로젠, 잘만테크도 5%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써니전자의 하한가 잔량은 500만 주가 넘고, 솔고바이오와 우성사료도 각각 300만 주와 220만 주가 하한가 매물로 나와 있다.

    반면 박근혜 테마주와 문재인 테마주는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테마주는 EG와 보령메디앙스, 동양물산, 아가방컴퍼니 등이며 문재인 테마주는 바른손과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 조광페인트, 서희건설이다.

    이 같은 대선 테마주에 따라 넘실거리는 주가 양상에 증권업계와 금융감독당국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금감원은 지난 9월 테마주 매매 과정에서 손실을 입은 계좌 중 99.26%가 개인 소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안철수 중도사퇴로 인한 '안철수 테마주 급락 사태'로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최대 3천억 원 이상이 될 수 있어 보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