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김관진 국방장관(위원장) 주재 아래 26일 오후 3시 30분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차륜형전투차량 협상대상업체가 선정됐고 1차 해상초계기 성능개량사업 기술협력생산계획서를 논의했다고 한다.

    ‘차륜형 전투차량사업’은 보병부대의 기동력 향상, 생존성 및 타격력 향상을 위해 국내 업체가 전투차량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이번 위원회 평가에서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주)현대로템을 결정했다.

    방사청은 12월 초까지 우선협상 대상업체와의 협상을 마친 뒤 12월 중 계약을 하고 시제차량 개발에 착수, 2016년 이후부터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현재 해외에서 많이 쓰이는 장륜장갑차량의 모습.
    ▲ 현재 해외에서 많이 쓰이는 장륜장갑차량의 모습.


    ‘차륜형 전투차량’을 도입하게 되면 도로훼손 없이 시가전에서 보다 빠르게 기동할 수 있으며, 차체 방호력도 기존의 장갑차보다 좋아 탑승한 병력들의 안전도도 높아진다.

    ‘1차 해상초계기 성능개량사업’은 해군의 P-3C 해상초계기의 노후장비인 레이더와 적외선 열상장비 등 10가지 장비를 국내업체가 기술협력생산방법으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위원회에서 논의한 기술협력생산계획서는 지난 6월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된 대한항공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美L-3COM社의 기술협력을 받아 개조·개량하는 구체적 실행계획서로 해상초계기 전술컴퓨터 및 핵심 S/W를 국산화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P-3C 성능개량을 통해 북한 잠수함 전력 탐지능력이 증대되고 항공기 장비의 체계통합 및 S/W 관리능력 등 주요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