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제품 한 대당 높은 이윤을 남기는 고수익 구조를 오래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IT전문 자매지 올싱스디는 미국 투자은행 퍼시픽 크레스트의 앤디 하그리브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3분기 애플의 기기 대당 이윤이 아이폰 출시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그리브는 이를 토대로 "애플의 고수익 구조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기기당 이윤 하락 기조가 내년 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전망은 애플이 앞으로도 기존의 수익을 유지하려면 더 많은 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주가 목표치를 670달러에서 645달러로 낮췄다.

    그러나 그는 애플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5의 판매량이 많은 데다, 아이패드도 시장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아이패드 미니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