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결혼 및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매년 미숙아 출생 증가기업들 다양한 미숙아 지원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다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결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미숙아 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숙아의 출생은 2010년 2만7304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8%를 차지해 전년대비 0.1%포인트 증가했으며 미숙아 출생률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숙아 지원 예산 부족과 인큐베이터 등과 같은 고가 장비에 의료진이 상시 대기해야 하는 요인 때문에 미숙아 집중 치료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미숙아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탓에 병원비 또한 만만치 않아 치료실을 찾아 병원을 헤매고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이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는 미숙아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미숙아 증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미숙아를 살리는데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미숙아의 성장과 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치료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통해 미숙아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미숙아 지원 활동을 통해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의 신뢰와 브랜드 선호도까지 확대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으로 30년째 미숙아의 건강한 성장 돕다. 매일유업 ‘미숙아용 특수 분유’

미숙아는 정상아에 비해 신체 기능면에서 불완전한 상태라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성장속도도 더디기 때문에 지속적인 특수영양공급이 필요하다.
또한 모유만을 수유할 경우 무기질 및 단백질 부족할 수 있어 미숙아에게 맞는 분유나 모유 강화제 등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매일유업(대표 이창근)은 1982년 업계최초로 미숙아용 분유인 ‘베이비웰 프리미’ 출시하고 2008년에는 미숙아용 모유영양강화제 ‘베이비웰 HMF(에이치엠에프)을 출시해 30년째 미숙아 및 저체중아들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고 있다. 

또한 축적된 기술과 연구 성과 등을 바탕으로 미숙아들이 정상아들의 성장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숙아 2단계 분유 등도 개발 중에 있어 지속적으로 미숙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줄 예정이다.
미숙아 분유는 개발연구비 및 설비투자비는 많이 드는데 비해 적은 수요 탓에 이처럼 세분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또 작년 12월에는 ‘앱솔루트 베이비웰 프리미’를 국내 입양기관인 성가정입양원에 기부해 아기들의 건강한 성장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미숙아나 저체중아 뿐만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성 급성설사, 유당 불내증, 저칼슘증 등의 다양한 특수 상황을 겪고 있는 유아들을 위해 맞춤영양설계 한 특수 분유 6종을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해 1982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특수 분유 종류를 유지하느라 각 제품별로 마이너스 손익을 보고 있으면서도 모든 아이들이 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랬던 김복용 선대회장의 유업을 이어받아 30년간 특수 분유의 개발 및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

1400여명 미숙아의 작은 숨결 살리다. 교보생명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미숙아 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제도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미숙아 출산으로 경제적이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고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이 나섰다.

교보생명은 이름다운 재단과 함께 2004년 9월부터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사업을 진행,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지원제도를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미숙아 지원에 쓰이는 자금은 '매칭펀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교보생명 컨설턴트가 매월 자신의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이 금액만큼 회사에서 지원하는 구조다.
현재 교보생명 컨설턴트 6,000여명이 동참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400여명의 미숙아를 돕는데 쓰였다.
첫해에는 입원비만 지원하다 이듬해부터는 재활치료비까지 폭을 넓혔는데,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 가정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도 확대했다.

2006년에는 국립국어원 후원으로 '미숙아'라는 부정적 용어대신 '이른둥이'라는 한글 이름을 지어줬으며, 미숙아 양육가이드를 발간하고 웹사이트를 만들어 미숙아 관련 정보 및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는 고민 등을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집안에 머무는 일이 많은 미숙아들이 바깥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숙아 가족캠프, 문화체험 등의 행사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미숙아 지원금을 통해 의료비와 생활비 후원. 제스프리 & 끄레델

미숙아들은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보험 적용이 안돼 한달 평균 치료비만 약 4백만 원정도가 든다.
이러한 미숙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금 후원을 통해 미숙아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기업도 있다.

뉴질랜드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2010년부터 ‘제스프리는 아기들을 사랑합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저소득가정 미숙아에게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아기들의 건강한 성장을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저소득가정 미숙아 의료비 지원금 2천만 원을 하트하트재단에게 전달해 미숙아 수술비 및 치료비로 후원했다.

또한 지난해 잉글레시나 유모차의 한국판매법인 끄레델은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진행한 '저소득 가정 이른둥이 지원 사업’ 기금 마련 이벤트를 통해 엄마들의 추천과 따뜻한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조성해 전달했다.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재단에 전달된 이 기부금은 총 1,772만원으로 잉글레시나가 추천하는 양대면형 유모차 '지피프리’의 판패 금액 중 10%를 기부하는 '저소득 가정 이른둥이 지원 사업’ 행복나눔 Plus+ 이벤트로 조성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