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겨울철 차량화재 여름보다 최대 10%이상 많아
  • 4일 서울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본격적인 겨울이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를 잘못하면 불이 날 수도 있다고 한다.
    지난 4년 동안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차량화재가 10% 이상 더 발생했다고 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 ‘겨울철 차량관리법’을 보내와 소개한다.

    부동액 농도, 엔진오일 점검 안 하면 차량 화재 일어날 수도

    부동액(냉각수)은 엔진 열을 식히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겨울이 되면 가장 먼저 부동액을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은 기온에 따라 비율을 조금씩 조절해야 한다.
    겨울에는 부동액과 냉각수를 50대 50으로 넣는 게 좋다.
    부동액 원액을 그대로 주입하면 얼지는 않지만, 점도가 너무 높아 엔진과열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 엔진과열을 막느라 물을 보충 했다면, 부동액 농도가 묽어졌을 것이다.
    부동액의 농도가 묽어지면 추운 날씨에 냉각수가 얼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부동액이 엔진 열을 식혀주지 못해 엔진에서 화재가 날 수 있다.

    전체 차량화재의 30%가 엔진과열 등으로 일어난다는 점을 기억해 부동액의 농도를 반드시 확인하자.


  • 공기압 체크와 타이어 컨디션은 기본

    겨울철 운전 중 가장 위험한 순간은 눈길이나 빙판길을 운전하는 경우이다.
    낡은 타이어는 빙판길, 눈길 운행 중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교체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져 펑크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카센터에서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무료로 해주니 잠깐 시간을 내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는 스노우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 된다면 스노우 체인이라도 준비해놓는 게 좋다.

    겨울에는 윈도우 워셔액 원액 주입

    겨울에는 워셔액을 원액으로 주입하는 게 좋다.
    낮은 기온에서 고속주행을 하며 워셔액을 뿌리면 유리창에 워셔액이 닿으면서 순간적으로 얼어버릴 수 있다. 결빙을 막기 위해 겨울철용 워셔액은 따로 넣어두게 좋다.
    여름에 사용하던 워셔액을 채워놓은 상태로 놔두면 워셔액 통까지 얼 수 있다.
    이로 인해 워셔액 펌프모터가 고장나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와이퍼는 일체형이 좋아

    겨울철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 유리 표면에 얼어붙는 경우가 많다.
    이때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하면 와이퍼 블레이드는 물론 와이퍼 모터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와이퍼의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일체형 와이퍼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체형 와이퍼에는 보쉬의 ‘에어로 트윈 와이퍼 블레이드’ 등 다양한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 민 이사의 설명이다.

    “겨울철 추워진 날씨로 인해 사람들도 많은 관절사고가 발생하듯이 차량도 겨울철 점검을 미리 하지 않으면 다양한 기계적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부동액 및 엔진오일 점검 등 간단한 점검만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