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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하루 24시간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산소’의 고마움을 잊고 살듯 6.25 전쟁이 북한의 침략이라는 사실 역시 자연스럽게 알고 지나간다.
6.25 전쟁이 북한의 음모로 이뤄진 대한민국에 대한 전격적인 도발이었음을 공식적으로 밝혀낸 사람이 있음을 모르고 사는 이들이 많다.
최근 이 같은 ‘6.25 남침’ 사실을 오랜 연구와 노력으로 학술적으로 밝혀낸 캐스린 웨더스비 교수와 6.25 전쟁을 막아낸 백선엽 장군에 대한 감사의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조선호텔에서 ‘제23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 확산에 기여한 도서와 기고문, 교육단체, 문화예술, 공로상, 특별상 등 6개 부문 수상자 13명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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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많은 우국지사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산물이다.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지금 시장경제에 대해 오해와 편견을 가진 이들을 이해와 설득으로 이끄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허창수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이날 시상식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캐스린 웨더스비 성신여대 초빙교수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부친이 6.25 전쟁 참전용사인 웨더스비 교수는 구 소련 비밀문서 연구를 통해 6.25 전쟁이 명백한 남침임을 밝혀냈다. 2대에 걸쳐 대한민국에 값진 선물을 준, 국가적인 감사를 드려야 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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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렵고 때론 좌절과 포기를 떠올리던 순간이 있었지만 ‘6.25가 남침’임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같은 순간이 올 줄 알았다면, 그 어려운 연구시절이 조금은 더 견디기 쉬웠을 것 같다.”
- 캐스린 웨더스비 교수(성신여대)웨더스비 교수는 최근에는 성신여대에서 대학생들의 올바른 현대사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로상 부문에는 백선엽 장군이 시장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진 업적으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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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주한 미군들 역시 서울은 한국인들의 마음의 고향인 만큼 다시는 함락되지 않도록 하자는 말을 한바 있다.
지금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6.25 전쟁 당시 3번의 함락을 허용했던 서울이 다시는 함락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국강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부 몰지각한 세력과 시민들이 이 같은 사실을 각성하는 순간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란다.”
- 백선엽 장군(대한민국 육군협회장)백선엽 장군은 대한민국 최초의 4성 장군으로서 공산화의 위기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예편 후에도 외교관, 기업인, 교육자로서 평생을 시장경제 발전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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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스비 교수는 고증적 연구를 통해 6.25 전쟁의 진상을 알림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 유지에 기여했다.
백선엽 장군은 6.25 전쟁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지켜낸 공을 심사위원 모두가 높게 평가했다.”
- 이승훈 교수(심사위원장, 서울대 명예교수)출판 부문에서는 <시장경제의 적들>(이의춘 저, 휴먼앤북스), <꾿빠이 전교조>(남정욱 저, 북앤피플), <장하준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송원근, 강성원 저, 북오션) 등 3개 도서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문화예술 부문은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연출한 정성산 NK문화재단 대표가, 교육단체 부문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장경제교육을 펼치고 있는 JA코리아가 각각 수상했다.
기고문 부문에서는 박지향 서울대 교수가 대상을, 김정호 연세대 교수가 우수상을 받았다.
<특별상 및 공로상 수상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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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린 웨더스비 교수
-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외국인 초빙 교수
- 고려대 국제학부 객원교수
-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전임강사
-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 미국 우드로윌슨 국제학술센터 연구책임자 -
백선엽 장군
- 전 육군참모총장
- 전 한국 최초 육군대장
- 전 교통부 장관
- 전 한국종합화학 사장
- 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
- 현 국민원로회의 외교안보분야 자문위원
- 현 대한민국 육군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