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앞으로 전기를 아껴 쓴 만큼 정부로부터 포인트를 받아 에너지 복지에 기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일종의 ‘전기절약 포인트제도’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기절약 캠페인을 확산시키고 아낀 비용으로 소외 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3일 “집이나 직장에서 전기를 아꼈다는 징표를 제출토록 할 생각”이라며 “제출한 사람들에게 포인트를 주고, 그 사람의 이름으로 전력, 에너지를 기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내가 아끼면 소외계층이 에너지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돼 일거양득이다.”

    “전기를 절약하니 전기사정이 좋아지고, 정부예산도 절감되는 등 ‘에너지 나눔 운동’이 구체화될 수 있을것이다.”


    즉 가정이든 기업이든 전기고지서나 기타 방법을 통해 전기를 아꼈다는 구체적 증거를 보여주면 정부는 예산 범위 내에서 포인트를 주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 취약계층에 본인 명의로 기부할 수 있게 제도화한다는 것이다.

    우선 정부가 잡아놓은 예산은 30억~40억 원 가량으로, 올 해 안에 구체적인 방안과 예산 규모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