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전 KTB자산운용 펀드에 매각하기로 계약한차례 재계약 통해 10년 더 빌릴 수 있어

홈플러스는 지난달 '안성 신선물류서비스센터'를 KTB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인 KTB칸피던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0호에 약 937억원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기업들이 보유하는 부동산을 펀드에 매각하고 재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 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10년간 홈플러스는 매각한 안성 물류센터를 KTB자산운용 펀드로부터 다시 임대하는 것.
이후 한차례 재계약을 통해 10년 더 빌릴 수 있다.

홈플러스는 안성 물류센터를 짓기 전에 KTB자산운용 펀드에 매각하기로 계약,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선도매매' 방식을 사용했다.
“ KTB자산운용 펀드에서 투자를 받아 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서울 영등포점과 금천점, 경기도 동수원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4개 점포를 이지스 KORIF사모부동산투자신탁13호에 같은 방식으로 매각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 본사가 한국 사업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홈플러스 측은 세일앤리스백은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유통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선진 금융 기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