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내빵집-대기업 프랜차이즈, 합의점 찾지 못해 갈등 격화동반위에 조속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
  • ▲ ▲부산 개금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다가 자살한 정모씨 점포 주변 1km내 여러개의 프랜차이즈 빵집이 둘러싸고 있었다. 부산동서대점, 가야벽산점, 가야반도보라점, 가야동의대점, 개금백양점, 주례유엔아이점, 개금현대점 등 무려 7개에 이른다. 네이버지도에서 캡쳐.
    ▲ ▲부산 개금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다가 자살한 정모씨 점포 주변 1km내 여러개의 프랜차이즈 빵집이 둘러싸고 있었다. 부산동서대점, 가야벽산점, 가야반도보라점, 가야동의대점, 개금백양점, 주례유엔아이점, 개금현대점 등 무려 7개에 이른다. 네이버지도에서 캡쳐.


동네빵집과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동반성장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SPC 그룹 파리바게뜨 대응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8일 대한제과협회 중앙회에서 개최됐다. 
제과협회는 지난 12월 27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대해 한달 연기를 발표하자 곧바로 전국적인 규모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파리바게뜨가 동네빵집 바로 옆에 신규매장 개장하거나 파리바게뜨로의 상호변경을 압박했다.
동네빵집 임대계약 해지를 유도했다.
사실무근의 유언비어 유포 등 부도덕한 불공정행위와 횡포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게 됐다”
   -제과 협회 측 (비상대책위 구성 성명 발표에서)

협회 측은 SPC 그룹 파리바게뜨가 부도덕한 불공정행위와 횡포를 일삼는다며 적극적이면서도 강력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현재 상황은 동네빵집이 살아나느냐 아니면 이대로 죽느냐 하는 비상사태이다” 

“제과점업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벅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자”
   -이날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들의 발언

이날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는 제과업계를 대표하는 6명의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회의가 끝난 후 동반성장위원회를 방문해 제과점업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한달 연기된 것에 대해 항의하는 한편 조속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