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포인트 사용은 증가, 4~50대는 감소3~40대의 소멸포인트 비중.. 월등히 높아
  • ▲ 연령별 소멸포인트 비중 (단위 : %, 12년 기준)
    ▲ 연령별 소멸포인트 비중 (단위 : %, 12년 기준)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금액에 비례해 쌓이게 된다. 
연령별 포인트 사용을 분석해 본 결과 포인트 소비 연령대와 성별은 결제금액에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7년간의 포인트 적립‧사용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20대와 30대의 포인트 사용은 꾸준히 증가했고  40대 이상의 포인트 사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들의 포인트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롯데포인트 사용고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06년 말 29.7%, 08년 말 36%, 10년말 42.3%, 12년 11월 말 45%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30대의 알뜰한 소비성향이 포인트 사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2~30대 젊은 층들의 포인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할인을 받는 것만큼이나 포인트를 쌓고 쓰는 것에도 민감하다는 의미이다.

40~50대의 포인트 사용은 06년 말 54.4%, 08년 말 49.6%, 10년 말 47.1%, 12년 11월말 47.9%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50대는 카드소비의 주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포인트 사용에 대해서는 2~30대에 비해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 사용은 복잡하고 번거롭다는 인식 때문에 중장년층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카드 관계자

여전히 여성자보다는 포인트 사용비중이 낮지만 남성의 포인트 사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06년 말 22%에서 08년 말 26%, 10년 말 27.1%, 12년 1월 말 31.3%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포인트는 여성들의 주관심사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실속파 남성들도 포인트를 꼼꼼히 챙겨서 사용하면서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포인트 사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27.7%)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0.4)였으며, 해마다 포인트 사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포인트 사용은 전체지역의 10.6% 수준이지만, 연평균 사용증가율은 66%로 가장 높았다.

특이할 점은 3~40대의 소멸포인트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유효기간 경과 등의 이유로 소멸되는 포인트가 30대의 비중이 24.6%, 40대가 23.7%로 20대(13%)나 50대(15.3%)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3~40대가 경제활동의 주연령층으로 카드사용과 포인트 적립 및 사용에 적극적이기도 하지만 포인트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사장시키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롯데카드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