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이동식 에어컨’베스트셀러 진입싱글족, 1인 가구 확대, '멀티·간편·절약형'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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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더위와9월까지 고온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 및 유통업계는,삼성과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과,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까지,에어컨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3~4배 이상 늘어,올 판매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예정이다.판매 급증 까닭으로는,작년 늦여름 에어컨 공급이 부족했던 ‘학습효과’의 영향,에어컨 교체주기가 보통 10년 정도로,이미 구입했던 소비자들의 교체 주기가,올해 많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 에어컨은 싱글족 등 1인 가구가 늘어나공간 활용성을 높인 슬림형, 간편형 스타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여기에 모터 돌아가는 속도가 일정한채 꺼졌다, 켜졌다만 반복하는기존의 [정속형] 에어컨에 비해,70% 정도까지 전력 소비를 줄인,[인버터(inverter)] 장착 에어콘이 인기몰이 중이다.에어컨 모터 작동 속도를 다양하게 조절해주고,에어컨이 설정 온도에 가까워지면 속도가 약해지며,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는 원리다.업계에 따르면 [삼성 하우젠 스탠드형 에어컨]은냉방, 제습, 공기청정을 자동으로 조절해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특히 불필요한 전기 소모를 줄여주는 [스마트 인버터 시스템]을 장착,불황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게삼성 측의 설명이다.슈퍼청정 기능을 탑재해 황사, 조류독감 등,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LG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은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효율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으로,65% 이상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운전 후 송풍운전으로 수분을 증발시켜,곰팡이를 비롯한 잡균 번식을 막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는,최근 한 달(5/13~6/12)간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가,전년 대비 4배 가까이(297%) 급증했다.같은 기간 벽걸이형과 멀티형 에어컨도,각각 220%, 207% 증가했으며,이동식·창문형 에어컨 판매도 129% 늘어났다.특히 G마켓에서도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이 가장 인기로[LG휘센 벽걸이 에어컨 SC066BBW], [삼성 스탠드형 AF15FVZB1WK] 등이매출 고공행진을 향하고 있다.이동식 에어컨 판매율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작고 슬림한 디자인에 실외기가 필요 없는,‘신일 이동식 에어컨’ 등이 대표적이다.옥션은 최근 한 달 간 에어컨 판매량이,전년 대비 145% 이상 증가하는 수치를 기록했으며,롯데닷컴 역시 최근 한달 간(5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에어컨 판매율이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특히 올해는 불황에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절전형 에어컨이나,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해주는 공기청정, 제습 기능이 가미된,[멀티형 에어컨]을 찾는 추세라고 옥션 관계자는 설명했다.사이즈도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슬림형 제품이거나 스탠드형,벽걸이형 한 세트 구성의 2in1에어컨도 불황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들이다양하게 출시돼 반응이 좋다.한편 G마켓의 한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올 여름은 장마와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에어컨]과 더불어 [제습기] 판매도 계속 급증할 것이다.특히 공간 활용이 용이한 슬림형, 이동식 에어컨 등의 판매는늦여름까지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