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천700억 이어 6월 2천억 수주 등 기술력 인정 받아...추가 수주 총력할 터

  •  

     

  • ▲ 대림산업 홍성덕 상무와 KNPC 모하메드 가지 알 무타이리(Mohamed Ghazi Al-Mutairi) 대표가 계약서를 교환하는 모습.
    ▲ 대림산업 홍성덕 상무와 KNPC 모하메드 가지 알 무타이리(Mohamed Ghazi Al-Mutairi) 대표가 계약서를 교환하는 모습.

     


    <대림산업>이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쿠웨이트>에서 정유프로젝트 관련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6일
    쿠웨이트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 국영정유회사) 본사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FCC. Fluid Catalytic Cracker)
    [개조(리벰핑)] 및
    [산성수처리시설] 건설공사를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KNPC>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의 경우
    <대림산업>이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단독 수행한다.

     

    이 공사는 KNPC의 대규모 정유시설 확장 프로젝트인,
    CFP(Clean Fuels Project) 사업의 일환으로
    쿠웨이트시티 남쪽 약 35㎞ 떨어진 쿠웨이트 내 최대의 정유산업단지인,
    [미나 알 아흐마디 (Mina Al-Ahmadi) 정유공장에서 진행된다.


    에 중질유분해시설은 원유정제 과정에서 병산되는
    불순물 함량이 높은 <벙커-C유> 등 중질유를 분해해,
    [가솔린],
    [LPG],
    [프로필렌] 등을 다시 뽑아 내는 시설로 [지상유전]으로 불린다.

     

    특히 시설하나에 조단위의 건설비용이 투입되는
    정유공장 핵심시설일 뿐만 아니라,
    고유가 시대에 정유사의 수익률과도 직결된다.

  • ▲ 대림산업 홍성덕 상무와 KNPC 모하메드 가지 알 무타이리(Mohamed Ghazi Al-Mutairi) 대표가 계약서를 교환하는 모습.

     

    FCC의 경우 우리나라 <GS칼텍스>가
    세계 최대(일일 9만4,000배럴 처리) 규모를 운영중이다.
    최초 도입 당시 6만배럴 규모였던 이 시설은
    개보수 등 두차례에 걸친 설비효율화 작업을 통해
    8만배럴, 9만4,000배럴 규모로 확장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중질유분해시설 가동으로 발생하는
    [페놀 산성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 및
    냉각수 공급을 위한 [냉각탑]도 함께 건설한다.


    총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대림산업> 이철균 사장의 설명이다.

    " 이번 수준뿐만 아니라,
    올해 5월 쿠웨이트에서 5,700억원 규모의
    [유황처리시설]을 수주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발주처인 쿠웨이트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인정 받은 만큼,
    앞으로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플랜트의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