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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쿠웨이트>에서 정유프로젝트 관련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대림산업>은 지난 26일
쿠웨이트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 국영정유회사) 본사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FCC. Fluid Catalytic Cracker)
[개조(리벰핑)] 및
[산성수처리시설] 건설공사를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KNPC>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의 경우
<대림산업>이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단독 수행한다.이 공사는 KNPC의 대규모 정유시설 확장 프로젝트인,
CFP(Clean Fuels Project) 사업의 일환으로
쿠웨이트시티 남쪽 약 35㎞ 떨어진 쿠웨이트 내 최대의 정유산업단지인,
[미나 알 아흐마디 (Mina Al-Ahmadi) 정유공장에서 진행된다.
에 중질유분해시설은 원유정제 과정에서 병산되는
불순물 함량이 높은 <벙커-C유> 등 중질유를 분해해,
[가솔린],
[LPG],
[프로필렌] 등을 다시 뽑아 내는 시설로 [지상유전]으로 불린다.특히 시설하나에 조단위의 건설비용이 투입되는
정유공장 핵심시설일 뿐만 아니라,
고유가 시대에 정유사의 수익률과도 직결된다. -
FCC의 경우 우리나라 <GS칼텍스>가
세계 최대(일일 9만4,000배럴 처리) 규모를 운영중이다.
최초 도입 당시 6만배럴 규모였던 이 시설은
개보수 등 두차례에 걸친 설비효율화 작업을 통해
8만배럴, 9만4,000배럴 규모로 확장된 바 있다.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중질유분해시설 가동으로 발생하는
[페놀 산성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 및
냉각수 공급을 위한 [냉각탑]도 함께 건설한다.
총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대림산업> 이철균 사장의 설명이다.
" 이번 수준뿐만 아니라,
올해 5월 쿠웨이트에서 5,700억원 규모의
[유황처리시설]을 수주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주요 발주처인 쿠웨이트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인정 받은 만큼,
앞으로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플랜트의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