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요처 재고감소 및 이집트 정정불안 영향


  • [국제유가]가 세계 최대 수요처인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99달러 폭등한,
    106.5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8.51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보다 0.70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도,
    전일 대비 0.44달러 오른,
    103.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재고감소 소식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는
    990만배럴 감소한 3억7,392만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 역시 263만배럴 줄어든
    2억2,103만 배럴을 기록하는 등
    당초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와 달리 정유공장 가동률은
    전주대비 0.2%p 상승한 92.4%를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그만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개한,
    6월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 중 상당수가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려면 고용 상황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정정불안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집트 국영 통신 <MENA>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집트 검찰이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파인,
    무슬림형제단의 <Mohammed Badie> 의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