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A/S 부진·모듈부문 믹스하락 주의…중국발 악재 전망 엇갈려
  •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8조6,073억원,
    영업이익 7,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수 A/S부문의 부진과 모듈 부문의 믹스하락 등이
    [수익성]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여
    [수익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의 A/S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조5,126억원,
    3,1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듈부문도 매출액 6조8,436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수홍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다.

    국내 A/S부문 부진,
    신공장(현대차 중국 3공장, 브라질 공장) 가동에 따른
    모듈부문 믹스 악화 등으로 2분기 실적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이익률 하락을 고려해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률(PER) 7.4배수준이며
    실적우려는 현재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전망에도 중국발 악재를 만난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하락했다.


    12일 오전 2.31% 내린 25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중국자동차제조협회>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구이양 등 4개 도시에서 시행하던 [신차구매 제한 정책]을
    8개 도시로 확대 시행할 것이란 계획 때문이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전국 자동차 판매량의 2%에 해당하는
    40만대의 신차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중국 중소 도시로
    판매망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조치는 오히려 중국 업체들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의 이번 조치가 현대차와 기아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