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사퇴"노조원 20여명 출근막아이 행장 "흔들림 없이 직무 수행"
  • ▲ KB국민은행 노조가 이건호 신임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 KB국민은행 노조가 이건호 신임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이건호 신임 <KB국민은행>장이 
노조의 출근 저지 시위 탓에
첫 출근에 실패했다.

이 신임 행장은
22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 도착했으나, 
출근 저지투쟁을 벌이는 
노조원 20여명의 저지로 인해 
행장 집무실에 출근하지 못했다.


  • ▲ 국민은행 노조는 격렬한 시위를 통해 이건호 신임 행장에 대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 국민은행 노조는 격렬한 시위를 통해 이건호 신임 행장에 대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 노조원들은 본점 1층에서 연좌농성을 하며 
    "관치금융 논란의 중심인 이건호 행장은 당장 사퇴하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출근에 실패한 이 행장은
    “노조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겠다”
    고 약속했다.
     
    "관치금융 논란은 말도 안 된다
     
     노조와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인 만큼 
     노조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장은 비워둘 수 없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출근저지 등의 시위에도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노사가 화합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이건호 신임 <KB국민은행>장


    한편 이 행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