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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일부 경기지표 악화와
원유 생산 증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97달러 내린 103.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6.68달러에 거래되며 0.7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싱가포르 휴일(하리라야푸아사)로 입전되지 않았다.
지난 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증가하면서
유가하락을 주도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5,000건 증가한 33만3,0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출구전략 시행 우려 및 석유수급 개선 등도 지속적으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일(현지시간) 댈러스, 클리블랜드 연준(Fed) 총재들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이후
연준이 이르면 9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다.
또 최근 미국 원유 생산이 계속 증가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국 원유 수입량 사상 최고치 경신 및 중동 지역 정정불안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원유 수입량이 613만 b/d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 이라크, 예멘 등지에서의 정정불안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