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공략 첨병, 신형 i10 공개

<현대자동차>가 최근 판매량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신형 i10]을 공개했다.

9일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이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 선보일
신형 i10 외관 및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신형 i10의 외관은 전반적으로 기존모델보다 크고, 날렵해졌다.

전장과 전폭이 각 80mm, 65mm 늘었고
전고는 50mm 낮아졌다. 
트렁크 적재 용량도 252리터로 이전 대비 10% 증가했다.

차체가 커진만큼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고
한층 세련되진 루프라인은 역동적 느낌도 준다.

이처럼 현지의 문화적 특성을 잘 반영한
소형 해치백 모델인 신형 i10이
하반기 현대차의 유럽시장 판매고를
견인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는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총 19종에 이르는 현지전략차종 및 현지 사정에 맞춰 개량한 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차종은 세계시장에 총 205만8,000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2012년 전체 판매량의 28.8%에 달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신차 i10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유럽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은 터키공장에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