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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진다는 처서가 지났다.
30도가 넘는 여름철 땡볕은
사람은 물론 자동차에도 고역이다.
특히 차량 실내온도는
외부의 2~3배까지 상승해
자동차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폭염 후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29일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폭염 후 내 차 관리법]을 소개했다.엔진을 위한 냉각수 점검 필수
여름철 엔진온도는
겨울의 두 배 이상인 200도에서 300도까지 올라간다.따라서 여름철이 지난 후에는 냉각수 점검이 필수다.
여름철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노출될 경우
냉각수 성질이 변할 수 있어서다.냉각수는
높은 온도의 라디에이터로 이동해
엔진을 냉각시키는 역할을 한다.따라서 냉각수의 오염이 심하거나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될 수 있다.이 경우 부동액과 냉각수를 5 대 5로 혼합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뜨거운 도로, 타이어 마모도 심해
안전운전에 있어 타이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름철 60도까지 달아오르는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다 보면
타이어 마찰력이 커져 마모도가 높아진다.따라서 타이어 트레드(바퀴 표면)의 홈 깊이를 살펴
마모도를 조사해 보는 것이 좋다.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홈에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전부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할 때가 됐다는 뜻이다.여기에 타이어 공기압도 살펴봐야 한다.
여름철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 수축을 반복하면서
쉽게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타이어를 정면으로 봤을 때
접지면 끝 부분이 땅에 닿지 않도록
적정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블랙박스 설치 상태 점검해봐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박스도
점검해봐야 한다.여름철 상승한 실내온도로
블랙박스가 손상을 입을 수 있어서다.높은 온도에서 블랙박스를 작동할 경우
화질이 저하되거나 메모리가 훼손될 수 있다.블랙박스 거치대도 잘 부착돼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온으로 인해 접착테이프 부분이
약해져 있을 수 있어서다.운행 중 블랙박스가 떨어질 경우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김인숙 카즈 고객센터 팀장의 설명이다.
"자동차는 몇만 개의 부품이 결합한 섬세한 기계이기에
여름철 고온에 노출될 경우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계절에 맞는 차량 점검으로
후에 있을 문제를 예방하는 습관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