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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의
[형제경영] 체제가
무너질 것인가.
<산업은행>은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계열주(오너)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금호산업 경영정상화에 차질이 예상되면
박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반대로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질 경우,
산업은행은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워크아웃] 제도는
채권단, 계열주, 종업원 등의 희생 하에
채권단은 채권 회수율을 높이고
계열주는 경영권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다.
그렇게 때문에
경영정상화 차질이 예상되면
계열주는
보유지분을
채권단과 공동으로
제3자에게 매각할 의무를 부과했다”
- <산업은행> 관계자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을
금호산업 등기이사로 선임해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영정상화 방안의 핵심은은
상장회사인 <금호산업>의
올해 말 자본잠식률을
50%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채권단이 보유한
무담보 채권 약 508억원을 출자전환하고
금호산업 자회사(지분율 30.08%)인
<아시아나항공>이 갖고 있는
금호산업 기업어음(CP) 790억원어치를
출자전환(13.0%)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신규 순환출자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순환출자로 생기는 지분 처리와 관련해서는
채권단이 별도로 협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호산업>은?
1946년, 박인천 회장이 설립한 <광주택시>가 모태다.
1948년
버스운송 사업을 주력 산업으로 하는
<광주여객자동차>(지금의 금호고속)를 설립해
운송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다가
1972년 (주)광주고속,
1984년 (주)금호로 상호를 변경하고,
1999년 금호건설을 흡수 합병하면서
현재의 상호인 <금호산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주사업으로 건설업과 운송업을 영위하던 이 회사는
2011년 11월
운송업을 금호고속(주)으로 물적분할해
건설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시공능력은
금년 3분기말 기준
16위로
<어울림>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까지
[에너지 제로 하우스] 구현을 목표로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비롯,
지열시스템,
태양광발전,
자연채광시스템 등을 활용한
[그린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