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원하는 대역 낙찰, LG유플러스 가장 싸게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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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자사 주파수 인접대역 D2 블록을,
    SKT는 황금주파수 대역 1.8GHz 광대역이 가능한 C2 블록을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 B2 블록을 낙찰했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오름입찰 50라운드에서 끝나지 못해
    결국 밀봉입찰을 통해 마무리됐다.


    <밴드플랜 2>가 최종 승리했으며
    최종 낙찰가 2조 4,289억원에 마무리 됐다.


    KT는 그 동안 간절히 원했던 자사 주파수 인접 대역인
    D2 블록을 9,001억원에 낙찰했다.


    SKT는 LG유플러스와 함께 KT를 견제하며
    할당을 방해하려 했지만
    했지만 가장 비싼 1조 500억원에 C2블록을 낙찰
    황금 주파수 대역에서 LTE 광대역화를 이루게 됐다.


    대신 기존 갖고 있던 20MHz는 반납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어느 사업자도 입찰한 적이 없는 2.6GHz B2블록을
    최저경쟁가격인 4,788억원에 낙찰했다.
     
    이번 경매를 통한 주파수 할당 대금은
    정보통신 발전 기금 방송통신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KT는 자사주파수 인접 대역을 할당받아
    타 통신사들과 달리 기존 단말 교체 없이
    오래지 않아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KT가 자사 인접주파수 대역을 할당 받은 것이
    유감스러울 뿐 특별히 손해볼 것이 없는 결과다.


    기존 갖고 있던 1.8GHz 주파수 대역에서 광대역화를 이뤘으므로
    좋은 결과를 이뤘다.


    LG유플러스는 타 통신사에 비해 절반 정도 되는 금액으로
    광대역 주파수를 낙찰 받았다.


    비록 황금주파수 대역은 아니지만
    향후 2.6GHz가 인기 주파수 대역이 될 수 있다는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의 의견이 있어
    기대해 볼 만한 결과다.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 된 만큼
    본격적인 이통 3사의 마케팅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TE 서비스를 하지 못했던 KT는
    "추가 단말 교체 없이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며
    SKT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1위 사업자로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은
    "현재보다 더 나은 서비스로 LTE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1위 사업자임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 LTE를 자랑한다는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주파수를 확보했다"며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대역의 LTE주파수를 보유해
    타사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등으로
    마케팅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통 3사가 내세우는 마케팅 전략과
    각 사가 더 넒은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게 된 만큼
    현재보다 얼마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