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3·6·9법칙 숙지, 시세 체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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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는 동일한 차라도
    어떻게 판매하느냐에 따라
    수십에서 수백만원의 가격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차량 처분 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중고차 시세, 시기 등을
    숙지해야 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내차 시세를 보장 받을 수 있는
    [내차 비싸게 파는 방법]을 3일 소개했다.

     

    우선 중고차 판매 시기를 알아둬야 한다.

     

    차 값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차량 정보(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이지만,
    시기에 따라서도 가격의 등락을 볼 수 있다.

     

    특히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나 설, 여름 휴가철 등이 지난 직후는
    중고차 시세가 하락한다.

    자동차 처분을 미뤄왔던 소비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기 때문이다.

     

    이에 자동차를 처분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9월이 지나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기 전에
    타던 차량의 시세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또 자동차 세부등급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세부등급에 따라서도 차 값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카즈의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2012년식 [YF쏘나타 프라임]은
    중고차 평균시세가 1,780만원이다.

     

    하지만 최상위 등급인 [YF쏘나타 로얄]은 2,260만원이다.

     

    김인숙 카즈 고객센터 팀장의 설명이다.

     

    "내차 판매를 희망하는 운전자 중 상당수가
    자동차 세부등급을 모른다.

    보유한 차량의 등급을 잘 모를 경우
    소비자는 혼동을 느낄 수 있어
    카즈에서는 자동차 옵션 정보를 토대로
    세부등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차 판매를 고려 중이라면 [3·6·9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

     

    제조사 A/S기간 만료(보통 3년)가 가까워진 차,
    후속 신모델 출시(모델체인지 주기 6년)가 예정된 차,
    주행거리가 9만km에 육박한 차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점을 고려해 차량 판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또한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시로 시세를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

    마지막으로 튜닝, 수리 등 차량에 최대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차 판매 시 이득을 볼 수 있다.

     

    특히 튜닝은 중고차로 팔 때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수리 여부에 민감한 중고차의 경우
    사제부품은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기에
    순정상태일 때 최고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탈부착이 가능한 튜닝이라면
    분리해 별도로 튜닝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이득이다.

     

    또 사고로 인한 수리를 제외한
    일상의 흠집이나 찌그러짐, 고장부위 등은
    수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판매시 딜러가 감가하는 가격이나
    개인이 수리하는 가격이나 비슷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의 설명이다.

     

    "타던 내차를 잘 파는 것은
    몇백에서 몇천만원의 큰 목돈이 생기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자동차가 필수품이 된 요즘
    누구나 한 번쯤은 타던 차를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구입을 위한 정보뿐 아니라
    판매를 위한 정보도
    미리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