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중단 불구 가벼운 부상자 1명이외 추가 인명피해 없어생산차질 장기화시 세계시장 요동 및 하반기 실적 악영향 우려

  •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소재
    <SK하이닉스> D램 반도체 공장에서 지난 4일 오후 화재가 발생했다.

     

    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SK하이닉스> 공장 2동 건물에서
    장비설치 공사 중 발생해 1시간반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우시 공장의 D램 생산이 중단됐지만,
    다행히 1명의 가벼운 부상자 이외에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동 건물 작업장에서
    공기 펌프가 폭발하면서 불꽃이 주변에 있는
    유독성 가연액체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장 외부에 검은 연기가 크게 보였지만,
    이는 화재가 옥상으로 통하는 공기정화시설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클린룸 내의 반도체 제조장비에는 큰 문제가 없어
    조만간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피해 대부분은 가입한 보험을 통해 보상이 가능하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와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전세계 D램 반도체의 30%를 생산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으로 생산을 중단한 우시 공장은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관계자의 설명과 달리
    생산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하반기 실적 악영향은 물론,
    가격급등 등 전세계 D램 반도체 시장에 적잖은 영향이 예측되고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결단으로 전격 인수된 <SK하이닉스>의 경우
    올 2분기 3조9,330억원의 매출에 1조1,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