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GHz 광대역으로 기세 등등
SKT, "LTE-A 넘어 우리도 광대역LTE"
입력 2013-09-05 09:40수정 2013-09-05 15:26
논란 되는 타사 '광대역LTE-A' 대응에도 여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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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상품.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한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진행된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황금주파수 대역인 1.8대역을 획득한 만큼
광대역화 구축을 통해
지금 보다 빠른 속도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은 주력 주파수 대역 800MHz와
보조 대역 1.8GHz(20MHz)를 통해 LTE-A를 서비스해왔다.
여기에 이번 확보한 넓은 1.8GHz 대역(35MHz)을 통해
[휴대폰을 바꾸지 않아도]
LTE보다 빠른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는
광대역 LTE를 선보인다.
이에 SK텔레콤은 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A+광대역LTE]통합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인식> 사업총괄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1.8GHz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이미 구축한 84개시 전국망 LTE-A서비스와
광대역LTE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상품서비스 경쟁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 시켜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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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A+광대역LTE]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발표한 박인식 사업총괄
■ [LTE-A+광대역LTE]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로 서비스 경쟁 선도"
SK텔레콤은 지난 8월 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1.8GHz 대역 주파수를 통한
[전국망 LTE-A + 광대역LTE 조기 상용화]를 발표했다.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어 최대 150Mbps 속도를 내는 LTE-A망과
앞으로 시작될 단방향 20MHz 주파수로
최대 150Mbps 속도의 광대역LTE망을 복합적으로 구축해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광대역 주파수를 통한
데이터 이용 속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800MHz 대역과 1.8GHz 대역을 합해
30MHz 폭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속도는 상상에 맡기겠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7월 말 상용화한
LTE-A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혀가는 한편,
1.8GHz 광대역 LTE를 연내 수도권,
내년 7월 전국망까지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광대역 LTE 상용화에 비해
전국망 서비스 시작시기가 늦다는 일부의 지적에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A 서비스 구축과 광대역 LTE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두 서비스를 함께 전국망 수준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LTE-A 기술력과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LTE-A와 광대역LTE를 결합한 225Mbps 속도의
LTE-A서비스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티 이통사의 [광대역 LTE-A] 용어사용에 대해서도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보고 소비자가 선태할 것"이라 답하며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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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 박인식 사업총괄, 장동현 마케팅부무장
■ [LTE-A+광대역LTE]는 모두에게 잘 터지는 걸까...
현재 LTE-A가 전국 망으로 깔려있다고 하지만
곳곳에서 "LTE보다 느리다"는 문제가 제기됐었다.
이 문제에 대해 <박인식> 사업총괄은
"무선은 유선과 달라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전국 커버리지를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가 하나 더 남아있다.
[LTE-A+광대역LTE]가 강조하는 150Mbs 속도에는
[단말기]라는 제한 조건이 있다.
단말기가 어떤 칩을 달고 있는지,
어떤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선 SK텔레콤 LTE-A 단말기를 가진 고객은
[LTE-A+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를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다.
이들 단말은 최고 150Mbps 속도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기존 LTE 고객은 단말 차이에 따라
광대역 LTE 사용에 제한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8GHz가 지원되는 단말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대역 LTE]가 상용화 될 경우
베가레이서2, 갤럭시S3, 아이폰5 등의
기존 LTE폰 이용 고객들은
최대 100Mbps의 광대역LTE서비스를
별도 단말기 교체없이 이용할 수 있다.
■ [LTE-A+광대역LTE] 경쟁 "자신 있다"
주파수 경매 이후 더욱 치열해진
이통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 있어
또 다시 불거지는 [보조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장동현> 마케팅 부문장은
"보조금 주도 사업자가 되면
실력 없음을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절대 주도사업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히 네트워크 진화에 만족하지 않고,
LTE-A 및 광대역LTE의 통합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경쟁에 있어 모범을 보이는 선도사업자가 되겠다.”
-<박인식> 사업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