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 이익 늘면, 투자 증가로 이어질 것"
  • ▲ 벌크선.ⓒSTX조선해양
    ▲ 벌크선.ⓒSTX조선해양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벌크선] 운임이
    국내 조선업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KTB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벌크선 운임 지수인 BDI(Baltic Dry Index)가
    19.4% 상승, 1,352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이러한 해상 운임 상승은
    선가 상승으로 이어져
    조선업 실적 회복에 도움이 기대된다. 

     

    이강록 KTB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해상 운임 상승은
    해운사의 이익을 개선해
    이들의 투자(선박 발주)를 증가시켜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 ▲ BDI 지수와 벌크선 신조선가.
    ▲ BDI 지수와 벌크선 신조선가.

     

     

    또 벌크선은
    글로벌 선대에서 31.4%나 차지해
    발주가 늘면 국내 중소 조선소의 실적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조선소의 경우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C] 등 고부가 선종 수주에 집중하고 있어
    벌크선 수주는 줄고 있는 추세다.

     

    이강록 연구원의 설명이다.

     

    "벌크선은 국내 조선소들의 주력 선종이 아니지만
    중소 조선소의 독을 채워줄 경우
    이들과 대형 조선소간 치열한 수주 경쟁을 완화해 줄 수 있다.

    결국, 추가 선가 인상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