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세트,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40% 이상 저렴


올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한우갈비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갈비·사과·굴비 등 
주요 선물세트의 판매 가격은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40∼20%가량 저렴한 편이다.

10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서울시내 4개 대형마트와 3개 백화점에서 
한우갈비 세트 등 주요 추석 선물용품 19품종 136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추석보다 한우갈비 가격이 평균 6.8% 상승했다.

특히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파문으로 
수산물 판매가 줄면서 참굴비 선물세트(10마리) 가격은
지난해보다 2.2% 하락한 평균 29만8,990원이었다.
3㎏들이 옥돔 세트 판매가 역시 지난해보다 12.8% 떨어졌다.

과일은 
배와 사과 세트 모두 
지난해보다 5.4%, 4.1% 가격이 상승했다.

유통업체별로는 한우갈비 기준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23.4% 가격이 저렴했고,
수입갈비 판매가도 대형마트가 12.3% 낮았다. 

참굴비 선물세트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가격차가 33.1%에 달했고, 
옥돔도 25.3%로 집계됐다.

배와 사과 선물세트는 
대형마트에서 백화점보다 각각 37.5%, 40.9% 낮은 수준에서 판매됐다.

협회 측은
"많은 품목들의 가격이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품 구성과 등급에서 차이를 보여 객관적 가격 비교는 어려웠다"며,
"꼼꼼하게 업체별 판매조건과 가격을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