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연장, 상여금 50% 인상 등 무리한 요구 제외
  • ▲ (광주=연합뉴스) =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가 부분 파업에 돌입해 공장 가동이 멈춰 서 있다. 2012.7.13
    ▲ (광주=연합뉴스) =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가 부분 파업에 돌입해 공장 가동이 멈춰 서 있다. 2012.7.13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올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경기 광명시 기아차 공장에서 열린 12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9만7,000원 인상,
    성과격려금 500%+850만원 등을 골자로하는
    임협안에 노사 양측이 잠정합의했다.

     

    7차례에 걸친 [부분파업]을 벌이며
    난항을 겪던 임금협상이 추석을 앞두고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합의안 주요내용은 기본급 9만7,000원 인상(호봉긍급분 포함,
    성과격려금 500%+850만원,
    주간연속 2교대 여가선용 복지 포인트 50만원 포인트 지급,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주간연속 2교대제 정착 지원 등이다.

     

    성과격려금에는
    경영성과금 350%+5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글로벌 품질경영 성과장려금 100%,
    브랜드가치 향상 특별격려금 50%+50만원,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올 임금협상에 걸림돌이 됐던 정년연장과
    상여금 50% 인상 등 노조의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대차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합의가 이뤄져
    향후 있을 노조 찬반투표에서도
    잠정합의안이 받아들여 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노조는
    오는 13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합의가 이뤄졌고
    특별한 반대요소가 없어 추석전에
    입금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한편 기아차는
    올 임금협상과 관련해
    8번의 부분파업과
    특근 및 잔업거부로
    사측에 [4,135억원(2만3271대)]의 손실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