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경강철과 300만톤 규모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MOA파이넥스 공법 첫 해외진출…향후 해외 러브콜 더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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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적 신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중국에 수출
    한다.

     

    <포스코>는
    지난 22일 중국 중경강철집단과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는
    합작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황치판(黃奇帆)> 중경시 시장,
    <김준식> 포스코 사장,
    <주젠파이(朱建派)> 중경강철 사장이 참석했다.

     

  • ▲ 포스코 정준양 회장(좌) 과, 황치판 중경시 시장(우) ⓒ포스코
    ▲ 포스코 정준양 회장(좌) 과, 황치판 중경시 시장(우) ⓒ포스코

     

     

    지난 2011년 7월 <포스코>와 <중경강철>은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합작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 바 있다.
    이후 2년여간의 사업 타당성 검토 끝에
    [파이넥스 공법]의 대륙진출이 가시화 됐다.

     

    이 사업은 내년말까지
    중국정부의 비준을 얻고,
    한국정부의 기술수출 승인을 마친뒤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넥스 공법]은
    <포스코>가 철강선진국들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개발해낸 차세대 철강제조공법이다.

     

    쇳물을 뽑아낸다는 점에서는 기존 용광로와 다를 바 없지만
    ▲ 상대적으로 설치·투자비가 적은 점,
    ▲ 소결 및 코크스공정 생략을 통해 원가가 절감된다는 점,
    ▲ 황산화물 97%, 질산화물 99%, 비산먼지 72%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이라는 점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포스코>는
    1992년에 [파이넥스] 연구에 착수,
    15년만인 2007년에 150만톤 규모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파이넥스 공장]은
    포항제철소에 연산 60만톤 규모의 1공장(2004년 제작된 데모플랜트) 및
    150만톤 규모의 2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200만톤 규모의 3공장은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 ▲ 2007년 준공한 연산 150만 톤 파이넥스2공장(왼쪽)과 2003년 준공한 연산 60만 톤 파이넥스1공장 모습 ⓒ포스코
    ▲ 2007년 준공한 연산 150만 톤 파이넥스2공장(왼쪽)과 2003년 준공한 연산 60만 톤 파이넥스1공장 모습 ⓒ포스코

     

    "파이넥스 공법의 수출은 이번이 첫 건이다.
    전세계 철강시장 수급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향후 파이넥스 공법 수출이 점차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 <포스코>관계자


    한편 <포스코>와 <중경강철>은
    일관제철소 합작협의서에 서명함과 동시에
    자동차용 냉연 합작사업을 양사가 공동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