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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난달 2일부터
추석직전인 17일까지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동안 잠잠했던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설이
다시 한 번 불붙고 있다.
25일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2일부터 추석직전인 17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삼성물산이 자사 주식 46만7,072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24만5,481주를 [깜짝]매입
두 계열사 간의
합병설을 낳기도 했다.
당시 삼성물산과 그룹 측은
매입 배경을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그 후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삼성그룹 차기 구도와 관련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현재 삼성물산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차기 그룹 승계 구도에서
서비스·중화학 분야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삼성엔지니어링으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행보라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사장이 재직 중이다.
따라서 차기 그룹 재편시
삼성엔지니어링이 누구 몫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지분취득과 관련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투자목적]이라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연관 시키는 것은
너무 앞서나간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