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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견제하려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지난 25일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과
일본 최대 장비 회사인 도쿄일렉트론(TEL)이
내년 하반기부터 경영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들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앞서 D램 제조사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일본 엘피다를 인수했다.두 달 사이에 미국과 일본 기업이 두 곳이나 손을
잡으면서 [미일 합작 반도체 공룡]이 탄생한 것이다.
올 2분기 삼성전자는 모바일D램 부문에서
시장점유율(49.6%) 1위를 차지했다.SK하이닉스는 시장점유율 24.8%로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이들 미일(美日세) 연합군은 세계 1,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견제해 만들어졌다.
국내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과 도쿄일렉트론(TEL)으로부터
물건을 받아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등을 만들고 있다.물론 미일 연합 장비업체가
직접적으로 반도체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독점적으로 장비를 공급할 경우
구매자인 국내기업보다 우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이들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납품 가격 줄다리기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미일연합군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이유다.최근 마이크론(20.5%)에 인수된 엘피다(3.9%)도
D램 시장에서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한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와 도쿄일렉트론(TEL)은
지주회사를 네덜란드에 설립하고,
양사의 주식을 지주회사 주식과 교환하는 형태로 통합 경영한다.사진 =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초고속 메모리 [20나노급 16GB(기가바이트) DDR4 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