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905억, CP 195억494억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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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그룹>이 30일 돌아오는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기업 어음 만기로
    중대고비를 맞는다.

     

    20일 동양그룹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0일 도래하는 동양그룹 회사채905억원, CP195억원이다.

     

    동양은
    기존 회사채 발행으로
    606억원의 만기 도래 회사채의
    상환 자금을 마련한 상태다.

     

    그러나
    나머지 회사채 상환금 299억원과
    CP 만기도래액 195억원 등
    494억원의 자금이 부족하다.

     

    동양그룹은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26일 6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으나
    결국 포기 했다.

     

    동양그룹은
    <동양매직>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동양매직 협상을 벌여온
    [KTB 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의
    동양매직 기업 결합을 사전 승인한 상태지만
    컨소시엄 내부에서는 여전히 투자를 꺼리고 있어
    금감원에 사모펀드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등록 신청이 30일 이뤄져
    동양그룹이 극적으로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지만
    성사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자금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

     

    30일을 넘기더라도
    다음달에도 대규모의 CP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2차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동양그룹의 CP만기 도래액은 4,800억원에 달한다.

     

    또, 11월
    3,000억원 규모의 CP 만기가 돌아오고
    풋옵션 행사로 회사채도 620억원 가량 만기가 돌아온다.

     

    이어 12월에 CP 1,200억원, 회사채 700억원의 만기가 돌아와
    연말까지 총 1조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

     

    현재 동양그룹은
    대출담보 등을 통해 단기자금을 조달해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우량 계열사 조기 매각과
    대주주의 사재 출연 등으로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빚을 갚지 못하면
    동양그룹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간다.
    이 경우
    동양그룹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산 개인투자자 5만여명의
    손실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