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구조상 동양그룹과 아무런 관계가 없어대주주 보고펀드와 긴급간담회에서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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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고객들의 해약 문의가 급증하자
    <동양생명>은 사명 변경계열 분리를 검토하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구조상 동양그룹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계약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며 계열분리와 사명변경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이번 주 안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분리와 사명변경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이유는
    보험해약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한 것이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계약자의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 동양생명 관계자


    동양생명의 대주주는57.6%를 보유한 <보고펀드>이며
    동양그룹의 지분율은
    동양증권이 보유한 3%에 불과하다.

     

    동양그룹은 지난 2011년 3월
    부채 감축을 목적으로
    계열사들이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총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했다.

     

    <금융감독원>은
    동양그룹의 위험이
    동양생명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이 6월말 현재 231.7%로
    보험업법상 기준비율인 100%를 상회해
    계약자 피해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30일 오후 3시
    대주주인 보고펀드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계열분리와 사명변경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명을 무엇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사명변경을 단기간에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