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콜피오탱커스 총 3억달러 선박금융 제공
  •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유조선.ⓒ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유조선.ⓒ대우조선해양

     

     

    <수출입은행>이 [선박채권보증]을 통한
    수주지원에 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1일 수은에 따르면
    미국 <스콜피오탱커스>에
    총 3억달러 규모의 선박금융을 제공했다. 

     

    스콜피오탱커스는
    <대우조선해양(2척)>,
    <현대미포조선(10척)>,
    <삼호중공업(6척)> 등으로부터
    총 18척의 [정유운반선]을 구매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조선사에 총 61척을 발주한 바 있다.

     

    수은은 이 회사에 직접대출 1억7,500만원과
    선박채권보증 1억2500만달러를 제공했다.

    선박수출 거래에 채권보증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선박채권보증은
    선박 구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선주가 채권을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채권의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제도다.

     

    수은 관계자의 설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계 은행의 선박대출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선박채권보증은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선박금융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

     

     

    이처럼 수은이 선박채권보증을 도입함에 따라
    국내 조선사의 선박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선박금융을 확대하고 있어
    수은의 이 같은 행보가
    조선업계의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