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4억 정도 썼다? 지적에 "1억5천" 상업광고 비해 낮아"

  • ▲ 이석준 복권위원회 위원장(기재부 제2차관)이 탤런트 이상윤(왼쪽)에게 '2013 복권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8.27 ⓒ 연합뉴스
    ▲ 이석준 복권위원회 위원장(기재부 제2차관)이 탤런트 이상윤(왼쪽)에게 '2013 복권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8.27 ⓒ 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배우 이상윤씨에게 고가의 홍보대사료를 지급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앞서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3일
"기획재정부가 이상윤씨에게
2013년 복권홍보대사 모델료로
4억3,90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초 계획 3억6,000만원 대비 22% 증가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델료 지급 연예인을
행복공감봉사단 단장으로 임명한 것은
자원봉사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이날
"이상윤씨에게 지급한 금액은 1억5,000만원"이라고
이 의원이 언급한 액수가 다르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공익홍보동영상 2편 출연 모델료 등이 포함된
1년간 복권홍보대사 활동비다.

이는 민간기업의 통상 상업광고에 출연하는
연예인 모델료에 비해 대폭 낮은 수준이다."

나머지 2억8,900만원에 대해서는
"공익홍보동영상 2편 제작, 포스터 제작 등
기타 제반비용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당초 계획금액으로 보도된 3억 6천만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복권 통합홍보대행사를 선정하고자
조달청 입찰시 응찰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한
제안요청서의 항목별 예시금액일 뿐
당초 계획금액은 아니다."

아울러 
"이상윤씨가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장으로서 수행하는 봉사활동에는
어떠한 대가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