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페어] 앱으로 스마트폰 연동, 가벼운 무게 등 장점출고가 55만원 책정에 업계는 “가격 경쟁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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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 시장에서 한 차례 실패를 맛봤던
    <LG전자>가 야심차게 신제품을 들고 나왔다.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구도를 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7일 <LG전자>는 오는 14일부터 전략 태블릿PC
    [G패드8.3]을 국내에 출시하며,
    세계 30여개 국가에도 판매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출시한 [옵티머스 패드]의 부진으로
    태블릿 시장에서 이렇다 할 제품을 내놓지 못했던
    LG전자가 약 2년 만에 선보인 새 제품이다.

    그만큼 내부적으로 거는 기대도 크다.

    우선 [태블릿 약자]라는 이름표를 땔 수 있는 기회이자,
    스마트폰 [G2]의 성공을 이어나가는
    무기
    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G패드 8.3]은
    8인치라는 큰 화면에 비해 가벼우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해주는 [Q페어] 기능이 강점이다.

    ◆ 55만원 가격책정, 성공 여부 가를까

    문제는 가격이다.

    이날 [55만원]이라는 출고 가격이 공개되자,
    다소 비싼 것 아니냐는 업계의 분석
    이 나오고 있다.

    경쟁 태블릿인 삼성전자 [갤럭시탭3]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보다 약 10만원 정도가 비싸다.

    넥서스7보다는 약 20만원이나 가격이 높다.

    [G패드 8.3]이 태블릿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이기에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성공 여부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과 삼성이 태블릿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뒤늦게 나온 LG 태블릿 가격이 이들보다 더 비싸다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경쟁 제품보다 조금 가격이 높지만
    사양과 성능을 감안하면 비싸지 않다
    고 설명했다.

    ◆ 모든 안드로이드와 연결가능한 [Q페어] 앱

    G패드8.3의 [Q페어] 애플리케이션은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시켜 준다.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바로 볼 수 있는 것.

    경쟁사 제품들이 자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만을
    연결시켜주는 [폐쇄성]이 있다면,
    LG전자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Q패어 앱을 사용하면,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이 지원되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G패드를 테더링해 사용할 수 있다.

    ◆ [신문 한 부] 수준으로 가볍다


    [G패드 8.3]의 장점으로 휴대성을 꼽을 수 있다.

    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한손으로 잡고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됐다.

    이 제품은 가로 너비가 126.5mm로, 청바지 뒷주머니 혹은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로 간편하다.

    무게는 신문 한 부 수준인 338g.

    지난 2011년 태블릿 [옵티머스 패드]가 애플의 아애패드보다
    두껍고 무겁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받기도 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G패드는 이런 단점을 완전히 보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