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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이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 생산공장 증설의 유해성 문제로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인·허가를 담당한 <서구청>를 상대로
감사를 벌이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서구청이 <SK인천석유화학> PX 생산공장 증설 인·허가를 내주면서
[절차상 하자] 또는 [위법성] 등이 없었는지 감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공장등록 업무부서인 [경제지원과]와
건축허가 부서인 [건축과],
대기·폐수·악취 등 배출시설 설치허가 부서인 [환경보전과]를 집중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청은 지난 2006년 11월 공장증설 허가를 내줬고,
같은해 12월 대기·악취·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시설 설치허가를 내준 바 있다.또 지난 2~3월 안전관련 인·허가를 모두 마무리하면서
<SK인천석유화학>은 곧바로 PX 공장증설에 돌입했다.이에 공장 인근 주민들은
<SK인천석유화학>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았고,
해당 시설에서 발암물질이 배출될 우려가 크다며 반대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인천 서구의회도
공장증설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반대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SK인천석유화학>은
공장 증설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이 아니며,
주민들이 주장하는 발암물질 배출우려도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