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코리아가 딜러사들에게 월 판매량을 강제 할당하는 등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나왔다.민병두 의원(민주당)은
"벤츠코리아의 내부 문건과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분석한 결과
벤츠코리아가 2006년~2012년 최소 1,493억원의 불공정 이익을 취했다"고
28일 밝혔다.민 의원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월 판매목표를 딜러사에 할당하고
목표량의 1.5배를 4개월 전에 본사에 주문하라고 했다.또 판매할당 정책을 거부한 딜러사에게는
벤츠와 판매이익을 나눌 때 매출의 0.85%를 손해보는 구조의
[변동마진 정책]을 강제 적용했다.민병두 의원의 설명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러한 변동마진 정책을 통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493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했다.이 기간 딜러들은 적게는 5억6,000만원,
많게는 66억2,000만원까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이는 명백한 공정거래법 위반이다."
여기에 벤츠코리아가 딜러사에게 대출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 의원의 주장이다.
"딜러사들이 월 판매 할당량을 구입하려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이 자금 때문에 딜러사들은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스서비스 코리아를 통해
대출 받도록 강요받게 된다."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 9월까지 1만8,584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21.3% 성장했다.수입차시장 점유율은 BMW(21.61%)에 이어
16.01%로 2위다.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300], [E220 CDI], [E250 CDI 4MATIC]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