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시공장 화재 우려 속 [최대 실적] 경신D램 가격 상승,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 요인

  • 중국 우시 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가 3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우시 공장의 화재로 한 동안 생산 차질을 빚었지만,
    이번 실적발표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게 된 것이다.

    2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4조8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조1,640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순이익은 영업외 비용 반영 등에 따라 9,580억 원을 기록했다.

    [D램 가격의 상승]과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가
    사상 최대의 매출을 견인한 것이다.

    #. D램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3분기 D램 평균 판매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상승했다.

    지속적인 PC 및 서버 D램 가격의 상승과
    꾸준한 모바일 D램 비중 증가 등으로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하지만 중국 우시 공장 화재로
    당초 계획한 만큼의 판매량을 기록하지는 못해
    출하량은 2% 감소했다.

    #.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도 한 몫

    D램 가격상승과 함께
    3분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낸드플래시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균 판매 가격은 6% 하락했지만,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D램 생산에 낸드플래시 장비를 활용해
    낸드플래시의 공급을 감소시킴으로써 
    전체 시장의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가 SSD시장의 확대와
    신규 모바일 제품의 판매 상황에 따라
    수요가 좌우되는 상황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 4분기도 안정적 이익 창출

    SK하이닉스는 4분기 PC 및 서버 D램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트북과 태블릿을 결합한 것과 같은 2-in-1 PC 및
    서버의 시스템 당 D램 채용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임 콘솔의 신제품 출시로
    그래픽 D램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D램은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여전히 수요 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20나노 중반급 D램 및
    10나노급 낸드플래시의 개발을 차질 없이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양산 준비를 갖췄다.

    이와 같은 업계 선두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변화된 메모리 산업에서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사진= SK하이닉스 제공